-광주시-한전-광주과기원 설립·운영 협약 체결

광주광역시와 한국전력이 전력 추진중인 광주지역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을 책임질 ‘에너지밸리기술원’이 문을 연다.

광주시와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 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 등 3개 기관은 29일 오후 광주과학기술원 중앙도서관에서 ‘에너지밸리기술원 설립·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개소식을 개최한다.

에너지밸리기술원은 광주과학기술원의 LG도서관 2층에 430㎡ 규모로 3개 팀(사업기획팀, 기업지원팀, 행정지원팀), 11명으로 조직된다.

광주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기술과 연구과제 개발 △에너지기업 창업보육 및 연구소기업 육성 △기술원에서 육성한 연구소기업의 제품생산,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 등 맞춤지원 △에너지 인력양성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이 주도하는 사업으로굚 광주·전남에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을 R&D에 지원하고, 2020년까지 기업 500개 유치,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굙

광주의 에너지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그룹사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과 함께 추진중인 에너지밸리조성사업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밸리기술원의 개소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시는 기존 광기술원과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R&D 특구 내에 4개의 에너지 전문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고, 2016년 에너지기술연구원과 2017년 전기연구원 분소 개소를 앞둔 시점에 에너지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한 강력한 추진동력을 또 하나 확보한 셈이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에너지밸리 기술원이 에너지밸리 내 신산업분야 연구개발 및 창업 기반 확산에 커다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및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도시 내에 설립예정인 에너지밸리센터와 더불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떠받치는 튼튼한 두 기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 에너지산업의 성장축이 될 에너지밸리기술원에 거는 기대가 대단히 크다.”라며 “한국전력공사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기술원을 확대하고, 에너지밸리를 세계적 클러스터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에너지밸리조성사업과 관련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공동활용, 사회안전망 스마트시티사업, 해외 Biz 센터 활용 수출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에너지밸리 내 이전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전기업 지원상향, 이전기업 전용 산단 조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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