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문제 해결’ 민원 접수 “기초의원들이 ‘갑’ 횡포, 주민이 ‘을’”

지난 1일 잠정 폐관한 광주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에 “광산구의회 의원들의 ‘갑’의 횡포를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6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소속 기구인 을지로위원회에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을 통해 공익활동지원센터 활동가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산구의회 의원들의 ‘뱃지 갑질’때문에 센터가 문을 닫고 길거리로 내몰렸다”며 “이는 지역 텃밭에서 ‘갑’으로 살아온 지방의원들이 주민들을 ‘을’로 아는, 오랜 관습에서 나온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마을을 키우고 주민의 힘을 키워내는 조직으로, 이번 행태를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의원들이 ‘갑의 횡포’를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을’을 대변하는 을지로위원회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2014년 4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엑스포에서 우수정책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을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당 지역위원회에 문제 해결에 나서라는 권고를 하겠다”며 “지역위원회가 적극 나서지 않으면 을지로위원회 차원에서 직접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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