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방문 송정역시장 등 살펴
“지역 SOC 국토부가 잘 챙기겠다”

▲ 2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시장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2일 광주를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호남KTX의 무안공항 경유 문제와 관련해 “정기국회 안에 무안을 거쳐 목포까지 가는 것으로 결정이 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기존 상인, 청년상인 등을 만나며 시장 모습을 살폈다.

현장에는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윤장현 현 시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강기정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시장을 둘러본 이후 시장 상인회 교육장에선 송정역세권 도시재생 사업 추진 현황을 김 장관에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송정역 시장굚 도시재생 성공 모델”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웃음), 어딜갈까 하다가 도시재생과 연계된 곳을 가보자해서 제일 유명한 송정역시장을 찾았다”며 “도시재생은 성공한 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송정역시장이 바로 그런 성공사례다”고 평가했다.

송정역세권 도시재생 사업과 더불어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송정지역이 호남KTX 종착역인데, 광주·전남의 제일 큰 숙원사업이 (KTX가)무안을 거쳐 목포까지 가게 하는 것이다”며 “이거는 KDI(한국개발연구원) 용역이 거의 끝났다. 정기국회 안에 결정이 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광주·전남이 원하는 방향대로 무안공항을 거쳐 목포로 가는 것으로 결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SOC 사업 잘 챙기겠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예산이 적다, 이런 걱정을 많이 하는데 어차피 내년에는 계획비, 시설 설계비 이런 정도 예산만 들어가면 착공은 2020년에 한다”며 “처음에 ‘목돈’ 안 들어가고 ‘잔돈’만 편성했냐 걱정하시는데, 이 사업이 2조 원 가까운 사업이다. 착공할 때 되면 그 때 목돈이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광주·전남 SOC(사회인프라)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정치권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광주순환고속도로 2구간 건설,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광주 SOC 예산과 관련해서도 “이런 예산들이 편성할 준비가 다 돼 있는데 어떤 데는 문화재 발굴, 어떤 데는 노선에 대한 주민 합의가 안 돼서 지체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이 정리되면 국회 마지막 에산 확정단계에서 여러분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충분히 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에서 생각하는 ‘지역 SOC 사업 더디다’ 이런 걱정되지 않도록 국토부에서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주민참여를 통한 영구임대아파트 도시재생 모델 추진 방향을 들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