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곤 전 광주시의원이 15일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추지 않는 교육개혁과 끝없는 도전을 통해 광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과 아이들의 기대를 받으며 등장한 장휘국 교육감 8년 동안 많은 시도를 했지만, 교육에서 무엇이 바뀌었나”고 묻고 “광주시교육청은 진정성이 담긴 성찰이 없고 비교육적이며 비인간적인 죽음의 교육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어서 물갈이가 필요하다”며 “광주교육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광주를 하나의 교육생태 공동체로 재구조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열과 단절로 신음하고 있는 광주교육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한 대화합과 대통합의 한길로 함께 하겠다”며 “광주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발전 5개년 계획을 세워 자율적으로 학교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에서 광주교육을 진단하고 대안을 만드는 치열한 정책토론을 통해 정책선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며 “청렴한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에서 승리해 교육혁명으로 광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그는 정책 제안으로 독립적인 정책평가센터 설립, 학생 중독상담센터 설치, 통일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정 전 의원은 광주경제정의실천연대 등 광주지역 28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에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번 시민경선에는 정 전 의원을 비롯해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최영태 전남대 교수 등 3명이 참여한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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