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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강동완 총장 ‘해임’ 타당”, 변화 시작되나?
교육부 소청심사 기각…새 총장 입명 등 급변 예고
임시이사 종식, 정이사제 전환도 “대학 정상화돼야”
김우리 ur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11-29 06:05:01
▲ 조선대 전경.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에 대한 법인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 결과가 발표됐다.

 마침 임시이사체제에서 정이사 체제로 전환될 예정인 조선대는 29일 법인 이사회를 앞두고 차기 총장 임명 등 학내 분규에 큰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28일 조선대 등에 따르면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강 전 총장이 “법인 이사회의 지난 9월 2차 해임 결정은 부당하다”며 청구한 심사 건에 대해 최종 기각 결정했다.

 위원회는 올 상반기 1차 해임에 대한 소청심사에서 절차상 하자와 해임 사유 소명 부족 등을 이유로 ‘직위해제 무효, 해임 취소’를 결정했던 당시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강 전 총장은 업무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임명 절차가 미뤄졌던 총장직은 지난달 1일 직선투표로 선출된 의학과 민영돈 교수 취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법인 이사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소집한 뒤 ‘차기 총장 임명 건’을 단일 안건으로 상정해 민영돈 당선인을 차기 총장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65차 전체회의를 열고 조선대의 임시이사 체제를 2년 만에 종식하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상태.

 이에 1년 넘게 이어져 온 학내 내분이 해소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조선대 관계자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하루 빨리 새 총장 체제로 내홍을 수습하고 학교 정상화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조선대의 실추된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구성원 간 화합과 재정건전화 등 산재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한 명의 책임자를 쫓아내는 것으로는 대학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강 총장 해임 건에 대해 언급하고, “사분오열 된 구성원 간 화합과 대학 정상화를 위해 구성원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해 교육부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 전 총장에 대해 지난해 11월 1차, 올해 2월 2차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올해 3월28일 해임 처분했다. 그러나 교육부 소청심사위가 “절차상 다소 하자가 있고 해임 사유가 불분명하다”며 ‘직위해제 무효, 해임 취소’라는 결정을 내려 상황이 반전됐다.

 이에 강 전 총장은 업무 복귀를 강행했지만 법인 이사회는 “사학자율성 침해”를 이유로 행정소송을 제시한 뒤 지난 9월 이사회를 열어 강 전 총장을 1차 해임 반 년 만에 2차 해임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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