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이하 공정거래사무소)가 관내 100개 대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도급(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한 결과 3251억 원이 조기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사무소는 지난 8월6일부터 9월5일까지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하도급(납품)대금 앞당겨주기 및 중소기업 자금지원 운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공정거래사무소는 지난달 5일 관내 100개 대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문발송 등을 통해 대금 조기지급을 요청하기도 했다.

6일 공정거래사무소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주), 금호산업(주), 삼성전자(주) 광주공장 등 주요 원사업자가 2160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납품)대금 3251억 원을 추석 명절 전에 조기 지급했다.

이번 조기지급에 참여한 원사업자는 현대삼호중공업(주), 금호산업(주), 삼성전자(주) 광주공장, 호반건설(주), 중흥건설(주), 우미건설(주), ㈜화인종합건설, (주)신성건설, 제일건설(주), 남도건설(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대유에이텍, 신화종합건설(주), 남해종합개발, 세기건설(주), 제이아이건설(주), 엘지 엠엠에이(주), 죽암건설(주), 페이퍼코리아(주) 등 19개 업체다.

지난 2014년 설 명절에는 11개 원사업자가 1698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1935억 원을 조기 지급했었다.

공정거래사무소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원사업자가 하도급(납품)대금을 명절 전 조기 지급함으로써, 중소 수급사업자의 자금난 해소 및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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