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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통신]<127>2년 연속 클래식!
열악한 여건속 한 경기 남기고 잔류 확정
강기훈
기사 게재일 : 2016-11-04 06:00:00

 광주FC는 성남과 포항의 두 경기 연속 홈경기에서 2무를 거두면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극적으로 승격에 성공한 광주는 지난해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켜본 결과 최종 10위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올해는 정조국-김민혁 라인을 영입하면서 시즌 초반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침체기를 거치면서 휘청거려 정규리그를 9위로 마무리지어 하위스플릿으로 스플릿 라운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민구단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면이 없지않지만 특유의 똘똘 뭉치는 정신력을 보여주며 2016시즌에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잔류에 성공했다.

 광주FC는 10월 29일과 11월 2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2연전에서 0대0과 1대1로 2무를 기록했다. 36라운드에도 잔류 확정을 지을 수 있었지만 성남과의 경기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잔류 확정이 미뤄졌다. 37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는 경우의 수가 발생했으며 광주가 이길 시에는 무조건 잔류확정을 지을 수 있었고, 비길 시에는 수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수원이 이길 시 잔류가 확정되는 구조였다. 포항과의 경기에 광주가 비기면서 수원과 인천의 경기를 기다리게 됐으며 수원이 인천에 3대2로 승리하면서 광주의 잔류가 확정됐다.

 

성남전 무승부… 미뤄진 잔류 경쟁

 광주는 성남과의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더진에서 치열하게 부딪치면서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전반 초반 성남의 프리킥 상황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골문을 많이 벗어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13분 정조국 선수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이 또한 골문 위로 향했다. 이어 성남에 연속으로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를 허용하면서 전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윤보상 선수의 깔끔한 클리어링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전은 양팀이 중원싸움을 치열하게 펼쳤으나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성남에 먼저 기회가 왔으나 강한 압박으로 슈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후반 12분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수를 맞고 정조국 선수에게 연결되었지만 임팩트가 강하지 않았다. 이후 성남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광주의 밀집 수비와 대인마크로 인해 성남의 슈팅은 정확하지 못했고 후반 중반에 들어와서는 광주가 공격 주도권을 가져왔다. 상대의 체력적인 문제를 잘 활용하면서 공격을 전개했지만 슈팅들이 정확하지 못했다. 후반 33분 본즈 선수의 돌파에 이어 정조국 선수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는 불운이 겹치면서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골대를 맞는 불운 이후에 성남에 여러차례 공격을 허용했지만 윤보상 선수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렇게 성남과의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37라운드로 잔류 확정의 기회가 미뤄졌다.

 

득점 선두 정조국, 극장골로 잔류 확정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잔류 확정의 기회를 잡은 광주는 정조국 선수의 후반 막바지 터진 극장 동점골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전반 11분 광주가 골을 허용했지만 포항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골이 무효됐다. 치열한 중원싸움이 벌어졌지만 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부터 광주의 공격이 계속 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송승민 선수가 세컨볼을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벽에 막히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39분 김민혁 선수의 예리한 중거리 슈팅이 신화용 골키퍼에 막히면서 아쉽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며, 추가시간에 하프 발리슛으로 다시 골 찬스를 가져왔지만 골키퍼 정문으로 향했다. 골 찬스가 많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0대0으로 전반전 마무리 됐다.

 후반전 광주는 수비라인부터 천천히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전개했고 정조국 선수에게 연결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밀착마크를 당하고 있는 정조국 선수가 슈팅을 정확하게 가져가는 것이 어려워보였다.

 후반 36분 포항의 역습 상황에서 파울로 끊으면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룰리냐 선수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문창진 선수에게 연결돼 골문 앞에서 정확한 슈팅을 허용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한 골이 더 필요한 광주는 정확한 킥을 통하여 전방의 정조국 선수에게 연결시켜주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이를 위해 이찬동 선수와 이종민 선수를 교체했으며 후반 막바지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서 사력을 다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광주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정조국 선수와 홍준호 선수가 전방에 위치하면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수비라인을 하프라인 이상으로 올린 탓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윤보상 골키퍼가 잘 처리했고, 후반 49분 송승민 선수의 크로스에 이은 정조국 선수의 헤더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극장골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포항과의 이번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첫 득점왕 노리는 정조국, 수원전 기대

 광주는 포항과 무승부를 거두며 2년 연속 잔류를 확정지었다. 게다가 최다 승점을 가져오면서 기록을 하나 더 갈아 치웠다. 하지만 잔류가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조국 선수의 득점왕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정조국 선수는 19골로 득점 2위 아드리아노에 2골차로 앞서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수원과의 경기는 승패 관련없이 잔류 확정이지만 정조국 선수의 생애 첫 득점왕을 위해서는 다음 경기 또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기훈 <광주FC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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