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넷째 금·토 ‘달달한 별장’ 개최
‘대보름 달’ 테마 ‘세시봉’ 전·한평갤러리 등 다채

대인예술야시장 3월 ‘별장’은 정월대보름을 기념해 ‘달’을 컨셉으로 두 차례 개최된다.

별장은 지난달까지 매월 한 차례, 이틀간 열었던 것을 이번 3월부터 두 차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별장은 오는 13일과 14일, 27일과 28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별장 프로젝트 사업단(총감독 정삼조)에 따르면 지난 해 부터 별장의 확대 운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광주를 찾는 외부 관광객에게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늘리기 위함이라고 별장 확대 취지를 밝혔다.

또한, 올해 별장은 매월 테마를 선정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월 대보름이 있는 3월은 ‘달달한 3월 별장’을 테마로 선정하고 갖가지 보름과 관련한 예술작품 전시와 아트상품 판매, 체험거리들을 행사장내 테마거리에 선보인다.

주차장 하늘에 둥실 떠있는 보름달 모양 등 작품,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을 재미있게 담아낸 달 그림 카드, 달 토끼가 앙증맞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도자기 상품 등 개성 넘치는 테마상품들이 나올 예정이다.

대인예술시장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예술가를 중심으로 매월 세시풍속과 연계한 전시를 여는 가운데, 이번 달은 정월 대보름을 대표 세시(歲時)로 정하고 시장 골목에 대보름과 관련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대인 세시봉(歲時·Bon)전’이 지난 5일 문을 열고 전시가 한창이다.

23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으로 풍성하고 탐스러운 둥근 달덩이를 멋들어지게 담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한평갤러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예술가의 거리에는 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작품을 소재로 개발한 아트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지난 달 별장에서 수십 점의 작품이 팔릴 만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작가들의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 대인예술야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 길놀이 공연에도 대보름 테마에 맞춰 흥겨운 풍물과 사자춤을 선보이는 ‘우리문화 연구회 소리노리(대표 김용희)’의 사자놀이를 만날 수 있다.

시장 골목을 누비며 상가들의 복을 빌게 되는 사자놀이는 상인과 시민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인디밴드를 중심으로 한 신나는 거리공연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별장 사업단은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광주광역시와 동부경찰서의 협조로 도로변 주차를 허용한다”며 “별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시장 내부 주차장보다 대인시장 주변 인근 도로를 이용하시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문의: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사무국 062-233-1420 E-mail. byeoljang@naver.com.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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