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순 가객. <빛고을국악전수관 제공>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오는 16일 오후7시 제524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이성순 가객 초청, ‘빛고을에 울리는 전통 조선 가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발표회에는 가곡 전수자인 이성순 가객과 풍류회 죽선방 회원들이 어우러져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 조선 가곡의 풍미를 빛고을국악전수관 목요무대에 올린다.

정악으로 분류되는 가곡은 관현악반주에 시조시를 얹어 부르는 연주형태로 변화없이 오랜 세월 명맥을 유지해온 우리 전통음악가운데 가장 예술적 가치가 놓은 음악이다.

가곡은 이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음악이라 할 수 있으며, 청아하고 맑은 노래 소리는 봄날밤의 시원한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여창가곡 양이수대엽을 중심으로 총 8곡이 연주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보유자 조창훈 명인과 전남대 국악과 명예교수 성심온 교수의 참여로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연주자와 젊은 연주자들이 어우러질 것이다.

한편 이성순 가객은 판소리 이수자이며,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예술대학원에서 가곡을 전공하고, 우리 전통성악을 두루 섭렵한 가객이다. 조순자, 김호성, 조창훈, 송순섭으로부터 사사했으며, 현재는 한국정가협회 시가인 이사, 죽선방 회원, 전통음악연구회 ‘소리무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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