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4일까지 영화 ‘노라노’ ‘와즈다’ 2편 상영

광주여성영화제가 오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미리 보는 광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

11월에 열릴 8회 광주여성영화제를 한발 앞서 느껴볼 수 있는 행사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무대에서 전 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여성영화 명품전’이 펼쳐진다.

첫 번째 작품은 ‘노라노’라는 작품이 13일 저녁 9시에 상영된다.

“자기 자신을 찾아 집을 뛰쳐나온 ‘노라’처럼 나는 노명자가 아닌 노라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는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

윤복희의 미니 스커트, 펄 시스터즈의 판탈롱, 엄앵란의 햅번 스타일 등 여성들이 욕망하는 스타일을 창조하고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옷을 만들고자 했던 한국의 코코샤넬, 노라노의 삶을 재조명한다.

두 번째 작품은 14일 저녁 9시에 ‘와즈다’가 상영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감독영화로 ‘여자는 왜 자전거를 탈 수 없냐’며 코란퀴즈대회에서 우승한 상금으로 자전거를 사겠다는 계획을 세운 10살 소녀 와즈다가 주인공이다.

세상을 바꾼 10살 소녀의 유쾌한 반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 영화 상영 후 여성들도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두 작품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으며 ACC빅도어시네마 일환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http://cafe.daum.net/wffig)를 참고하면 된다.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위원장은 “바람이 제법 쌀쌀해진 가을 밤에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 좋은 영화를 보면서 성평등 문화에 대해 고민해보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8회 광주여성영화제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열린다.e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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