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맞이 총 4회 공연 …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광주시립발레단(이하 시립발레단)이 인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발레의 거장 최태지 예술감독의 시립발레단 취임 후 첫 정기공연 작품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계의 전설 ‘마리우스 프티빠’와 ‘바실리 바이노넨’의 안무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이다.

1882년 러시아 상태페테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호두까기 인형’은 주인공 클라라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인형 나라에서 펼쳐치는 마법 같은 여행을 그려낸다.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클라라는 인형 나라에서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의 춤등 세계 각국 인형들의 춤을 보며 즐거워한다.

신비한 궁전에서 다채로운 춤을 보던 호두까기 인형 왕자와 클라라는 사랑에 빠지고 아름다운 2인무를 추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다음날 잠에서 깬 클라라는 곁에 놓여진 호두까기인형을 껴안으며, 어젯밤 펼쳐진 동화같은 꿈을 떠올리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한다.

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97년 초연 이래 20년간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해온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화려한 테크닉과 무대장치, 아름다운 음악 뿐 아니라 ‘소리동화’를 더해 이해도를 높혔다.

일반적인 발레 공연 방식과는 다르게, 주인공인 어린 소녀 클라라가 공연 중간에 소리동화가 진행된다.

클라라가 직접 읽어주는 ‘소리동화’를 통한 작품 소개는 어린이에서부터 발레를 처음 접하는 성인까지 모든 관객들이 전통클래식 발레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러닝타임은 100분으로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2시와 7시 30분에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학생 전석 50%할인)이다.

공연 ‘호두까기 인형’의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및 전화 062-522-8716/613-8234를 통해 가능하다.

양유진 기자 seoyj@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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