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법률사무소 고액 급여 지적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권 후보자가 지난해 8월 국토부에서 퇴임한 뒤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5개월 동안 매달 250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것에 따른 전관예우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당시 권 후보가 김앤장에서 한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전관예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뒤 “장관 직을 마치고 다시 김앤장에 갈 용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권 후보자는 “30여년간 근무했던 도시·주택 분야와 관련해 필요한 전문지식을 변호사들이 활동하는 데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며 “이번에 장관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답했다.
앞서 국토해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김앤장 김영무 대표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