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록밴드 참여해 앨범 리메이크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등으로 1980년대를 풍미한 록그룹 `들국화’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앨범 `2011 들국화 리메이크’가 발매됐다.
 루비살롱레코드에 따르면 인디 록밴드 `국카스텐’, 인디 모던록밴드 `몽니’와 `허클베리 핀’, 일렉트로닉 팝밴드 `더블유 & 웨일’, 2인 밴드 `못’ 등 9개팀이 참여했다.
 2001년 발매된 `어 트리뷰트 투(A Tribute To) 들국화’ 이후 10년 만에 나온 두 번째 들국화 리메이크 앨범이다. 들국화 1집 `행진’ 발매 25주년을 맞아 작년에 기획됐다.
 지난 2월과 4월 수록곡 일부를 디지털 싱글로 공개한 이후 음반으로 결실을 내놨다. 루비살롱레코드 외에 미러볼뮤직, 플럭서스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몽니와 더블유&웨일, 김바다가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것만이 내 세상’ `사랑한 후에’ `행진’을 소화해내는 등 9팀 모두 원곡을 적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 6월4일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합동 콘서트도 마련한다.
 한편, 들국화 멤버들은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창단 멤버인 기타리스트 조덕환(58)은 최근 자신의 첫 솔로앨범 `롱웨이 홈’을 발표했다.
 베이시스트 최성원(56)은 최근 영화 `기타가 웃는다’에 출연하고 OST에도 참여했다. 이 영화 OST 수록곡 `사람의 풍경’을 디지털 싱글로 내놓았다.
 또 드러머 주찬권(56)은 `신촌블루스’ 엄인호(59), `사랑과 평화’ 최이철(58)과 함께 `슈퍼세션’으로 활동 중이다. 보컬 전인권(57)은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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