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7일 의원총회를 소집, 대표를 선출할 때 여론조사를 배제하고 `1인1투표제’를 적용하는 경선룰을 최종 논의키로 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5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내 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해와 7일 의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어 “당권·대권 분리 여부에 대해서는 폭넓은 의견수렴이 이뤄졌지만 여론조사 배제, 1인1투표제에 대해서는 설명이 미흡했던만큼 의원들에게 이 부분을 설명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토론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당내 쇄신모임인 '새로운 한나라'는 당 대표를 선출할 때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1인1표제를 적용키로 한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반대하며 의원 18명의 명의로 황 원내대표에게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의결사항을 수정하거나 7일 오후에 열리는 전국위원회에 복수의 안을 올려 투표를 실시하자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중도개혁성향의 초선의원모임 `민본21’ 역시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여론조사 배제와 1인1표제는 전당대회를 계파조직 과시 대회로 전락시키는 황망한 실책”이라며 정의화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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