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서
‘대촌에서 향약과 놀자’…
진도 다시래기 공연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촌에서 향악과 놀자’가 오는 12월1일 올해 마지막 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주제는 ‘초상잔치’로 1일 오후 2시~8시까지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안팎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초상잔치는 축제식 상장례로 지금은 윷놀이를 하거나 화투를 치면서 술과 음식을 먹으며 왁자지껄한 분위기지만 그보다 전에는 노래·놀이·연극·무당굿 등이 어우러져 흥겨운 놀이판을 벌였고 상여가 나갈 때도 악기를 연주하면서 마을축제처럼 지냈다.

 남구와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진도 다시래기 공연도 볼 수 있다.

 진도다시래기보존회의 진도 다시래기는 진도 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동네 상여꾼들이 상제(喪製)를 위로하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축원하기 위해 상주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면서 노는 민속극의 성격이 짙은 상여놀이이며, 장례풍속과 민속극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1985년 2월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됐다.

 진도 다시래기는 1일 오후 6시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대촌에서 향약과 놀자’는 광주 대촌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소재로 탐험, 놀이, 음식, 체험, 공연,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왔다.
문의 062-676-3844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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