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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엔 올해 어떤 전시가?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 등 특별전 계획
‘아시아 도자문화’ 특성화 추진…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1’
황해윤 nab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1-30 06:00:00
어린이박물관 개편, 국악 관련 문화행사도 새롭게 마련

개관 40주년을 맞은 국립광주박물관이 올해 많은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신년 업무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립광주박물관은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세계의 다양한 도자문화를 소개하는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 1 -중국 자주요박물관 명품’전과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 등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의 거점 특성화

국립광주박물관은 소장품 중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자기’와 지역의 주요 의제인 ‘아시아문화’를 융합하여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의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학술대회 개최, 뉴스레터 발행, 학술지 발간, 베트남 도요지 물리탐사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가장 먼저 소장품 확충에 힘을 쏟는다.

그동안 국립광주박물관의 품을 떠났던 신안해저문화재 가운데 1차적으로 도자기 1만7034점을 2월1일까지 이관한다. 남은 신안해저문화재도 2020년까지는 모두 이관할 계획이다. 이관 후 신안해저문화재는 2020년 신설되는 도자실에 공개할 예정이며, 국립광주박물관 주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도 2020년부터 추진한다.

2019년에는 세계의 다양한 도자문화를 소개하는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 1-중국 자주요박물관 명품’을 오는 4월30일부터 7월28일까지 개최한다. 자주요 자기는 우리나라의 분청사기와 유사한 기법을 보이는 ‘화장토 자기’다. 7월에는 ‘한중일 화장토 자기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뉴스레터와 학술지도 지속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며, 11월에는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베트남 도요지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

특별전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과 ‘문양’(가제)도 준비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전‘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을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사건으로 민중이 역사의 주인으로 나섰던 △ 3.1 운동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 독립운동 △ 광주학생독립운동 △ 광복 △ 헌법 제정과 정부 수립 △ 6·25 전쟁 △ 4·19 혁명 △ 5·18 광주민주화운동 △ 87년 6월 민주항쟁과 촛불 등을 꼽았다. 전시는 사건이 발생한 순으로 2개의 주제를 묶어 열리며, 주제별로 생동감 있는 사진과 관련 자료 10점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01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9.6.~10.21.)에 맞춰 특별전 ‘문양’(가제)을 9월2일부터 11월3일까지 개최한다.다양한 미술품에 베풀어진 문양의 원류는 무엇이고, 금속공예·목칠공예·도자공예 등 다양한 공예품에 어떻게 무늬가 시문되었으며, 현대 디자인에서는 어떻게 이해되고 활용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것 예정이다.

▶‘특화 문화행사’개최

기존에 해오던 계기별 문화행사(설·추석맞이 민속놀이 체험, 어린이날 행사, 문화재 그리기대회 등)나 주말 영화 상영을 비롯하여, 연극·마술·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는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는 별도로, 귀명창이 많은 광주시민의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는 국악 관련 문화행사를 새롭게 마련한다. 우선 국악방송과 공동으로 기획한 ‘박물관에서 즐기는 우리 가락, 춘하추동’(가제)이 진행된다.

말 그대로 연 4회 박물관과 국악방송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악 공연 실황이 국악방송의 전파를 타고 전국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그리고 국립박물관을 ‘임방울 국악제’예선장소로 제공해 차세대를 대표할 신진 국악인들을 만날 볼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습장과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청년 국악인들을 위해 무료로 시설을 대관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 전면 개편 및 연령별·계층별 맞춤형 교육

2006년 문을 열어 노후화된 어린이박물관이 새롭게 꾸며져 오는 12월 선보인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와 어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다. 2019년에도 유아, 청소년, 성인, 장애인, 군인, 외국인, 가족 등 연령과 계층에 들어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취학 전 어린이들은 3~6월, 9~12월 매주 목요일 하는 ‘쏙쏙! 상상 동물 여행’과 ‘쏙쏙! 상상 음악 여행’에서 우리 문화를 놀면서 체험할 수 있고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위한 ‘광주어린이박물관학교’에서는 강의실에서 벗어나 전시실과 문화재가 있는 현장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나눠 실시하는‘박물관대학’이 마련된다. 3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제30기 광주박물관대학’은 ‘여행과 박물관’이 주제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조현종 전국립광주박물관장,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 저명한 강사와 함께 세계 여러 나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 밖의 교육프로그램은 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두 사전 예약제로 운영 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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