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와 나의 5·18’ 표지.<5·18기념재단 제공>
5·18청소년도서 ‘5·18 맑음’에 이어 대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5·18교양도서 ‘너와 나의 5·18’이 출간됐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 도서는 5·18기념재단이 기획하고 오월의봄에서 출판했다. 현재 교수 및 전문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김정인·김정한·은우근·정문영·한순미 씨 등이 집필에 참여했다.

5·18을 다룬 교양도서는 ‘너와 나의 5·18’이 처음은 아니다.

5·18기념재단은 “5·18 왜곡 활동으로 인해 잘못된 사실을 진짜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정리되지 않은 사실도 일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재단에서는 이런 필요성을 전제로 2015년도에 관련 내용을 기획하고 집필진들을 모집해 2년 동안 집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너와 나의 5·18’은 대학생을 위한 교재로서 집필됐으나 일반인들도 5·18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4부 13장으로 구성됐다.

1부 ‘5·18, 배경과 진행’에서는 5·18 이전의 역사와 배경, 5·18의 전개 과정, 5·18 이후 6월항쟁까지의 과정을 서술했다.

2부 ‘5·18 이후의 5·18’에서는 5·18이 남긴 상처와 그 치유의 문제, 5·18 진실의 왜곡과 조작, 5·18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서술했다. 3부 ‘해석과 실천’에서는 5·18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그리고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에서의 변혁운동을 5·18과 비교했다. 더불어 5·18의 주체인 평범한 사람들의 저항 윤리, 5·18 공동체의 특징과 의미도 살피고 있다.

4부 ‘기억, 증언, 예술’에서는 5·18이 문화예술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를 서술했다.

5·18기념재단은 “5·18의 사실과 활동상을 주로 다뤘던 기존의 관점에서 5·18 이전, 당시, 이후의 활동의 의미와 활동에 대한 공감과 연대, 실천 방향 등으로 5·18을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시킴으로써 또 다른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너와 나의 5·18’은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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