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대출지원 등
참여 방안 광주시와 협의

▲ 지난 1월31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시와 현대차간 투자협약식 후 문재인 대통령과 이용섭 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현대차가 추진하는 광주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에 광주은행이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투자와 관련해 광주은행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합작법인 자본금 투자와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와 관련,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광주은행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광주시는 ‘삼일회계법인’을 투자유치 주간사로 선정, 서울 강남에 투자유치 사무소를 마련하고 투자자 모집, 합작법인 설립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으로, 광주은행의 투자 참여가 현실화될 경우 투자자 확보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의 총 투자규모는 7000억 원 안팎으로 이중 40%인 자기자본 2800억 원 중 590억 원을 광주시가, 530억 원을 현대차가 각각 투자한다. 나머지 4200억 원은 금융권 차입으로 충당한다.

광주시는 상반기 중 법인 설립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에는 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 빛그린산단에 19만 평 규모의 완성차공장을 세워 2021년 하반기부터 1000cc 미만의 가솔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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