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시를 쓰는가’ 주제
이날 강연회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하나로 광산구 주최, 광산문화원 주관의 ‘시인의 사계 시즌2’ 5월 행사. 광산구는 주제가 있는 시·문학 강연과 공연으로 박용철 시인의 업적을 기리고, 뜻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나는 왜 시를 쓰는가’로 시인은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삶과 시 쓰기의 아름다움을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질의응답, 사인회 등 부대행사로 참가자들과 눈높이를 맞춘다.
강연회 전 무대는 지역 음악단체 ‘SR 콘서트 밴드’가 꾸민다. 가요 ‘바람이 분다’ ‘마법의 성’ ‘서른 즈음에’ 등을 경쾌한 피아노 3중주로 들려준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월봉서원 누리집에서 살필 수 있다. 강연회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062-960-3827)와 광산문화원(062-941-3377)에서 한다.
전남 순천 출신의 서정춘 시인은 1968년 시 ‘잠자리 날다’로 신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지난 해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특히, 그의 대표작 <죽편>은 짧은 서정시에 응축된 감성과 통찰력을 담아 시인들이 가장 아끼는 시집으로 꼽히고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