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에 ‘역시즌 마케팅’도 앞당겨
광주 롯데백화점 이월상품 최대 70% 할인

▲ 사진 제공=롯데백화점 광주점.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유통업체에서 계절에 역행해 상품을 판매하는 일명 ‘역(逆)시즌 마케팅’ 이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한 여름에 겨울상품을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은 브랜드가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이월상품을 비 시즌에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브랜드에서는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큰 폭의 할인가를 제시해 보통 7~8월에 집중 실시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가의 모피, 다운점퍼 등 겨울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실제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예년보다 이른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이와 같이 역시즌 마케팅이 고객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면서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은 다양한 역시즌 상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진도모피’ 패밀리 대전이 진행된다. 1년에 단한번 진행되는 단일 브랜드 기준 최대 규모의 행사로 모피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1백만원대 초특가로 기획된 모피를 한정 수량 선보인다. 또한 모피 1백만원이상 구매고객대상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는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아웃도어 다운·패딩 대전이 진행된다. 블랙야크, 네파, 디스커버리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류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으며, 경량다운은 초특가로 몽벨에서 49천원부터 선보인다. 또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6월 12일부터 5일간, 롯데아울렛 수완점에서는 6월 13일부터 7일간 아웃도어 브랜드별 역시즌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준범 롯데백화점 광주점 여성패션팀장은 “구입해서 바로 착용 할 수 없는 겨울 상품이지만 파격적인 할인 혜택에 많은 고객들이 역시즌 행사를 찾고 있다” 며 “고가의 모피를 구입 하기에는 지금이 적기 일 것” 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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