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비 계속

 한주를 여는 월요일, 광주전남지역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터 북쪽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3일까지 50~100mm, 남해안에는 150mm까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곳곳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은 발해만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에 의해 북상하지 못하고, 3일까지 광주와 전라남도에 머물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남해 먼바다엔 바람이 시속 30~4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광주기상청은 “길게 이어지는 비는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의 변화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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