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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노동인권 상담실]알바들 현실, 전국 어디서나 똑같아!
전국 농업계고교 축제 ‘FFK’ 전진대회서 만난 알바들
박수희
기사 게재일 : 2019-10-11 06:05:01
▲ 지난 9월24~26일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FFK 전진대회에서 전국의 청소년 알바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지난 9월24~26일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전국 농업계 고등학생들의 축제인 제48년차 전국 FFK 전진대회(2019광주대회)가 열렸다.

 1972년부터 매년 지역별 경진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온 이 행사는 올해 ‘2030 함께 꿈꾸는 우리 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열렸다.

 농생명분야 경진대회, 농생명 산업분야 체험부스, 다양한 버스킹무대, 농생명분야 특강, 학술행사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온 청소년 아르바이트(알바)들을 만나 그들이 직접 겪은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충북청주농고 알바: “빵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최근 CCTV로 업무지시를 합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준비 작업을 해요. 그런데 준비시간은 근무시간이 아니라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요.”

 자연과학고 알바: “근무하자마자 2주 만에 해고가 됐어요. 알바 단톡방에 새로 일할 알바를 초대하고 저를 해고했어요. 억울해요.”

 서산중앙고 알바: “주말 3시간씩 식당에서 서빙을 했어요. 손님이 없으면 1시간 일찍 퇴근을 시켰고 손님이 많으면 밤 10시까지 일했어요. 근무시간이 들쑥날쑥 3개월 만에 퇴사를 했어요.”

 “1년 동안 햄버거를 만들고 튀김을 튀겼어요. 작년 여름에 튀김을 튀기다가 화상을 입었어요. 화상을 입은 곳에 연고를 바르고 다시 튀김을 튀겼어요.”

 보령주산산업고 알바: “주말 6시간씩 중국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사장이 부르면 나가요. 서빙을 주로 하고 컵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있어요. 일당으로 4만 원을 받았어요.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냉면집에서 서빙을 했어요. 서빙을 하고 계산은 알바들끼리 돌아가면서 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상 치우는 것이 늦다고 해고가 됐어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알바: “웨딩홀에서 일했어요. 주말 9시간씩 일했고 오후 2시에 30분 동안 식사가 제공됐어요. 주휴수당을 받고 싶어요.”

 부여한국식품마이스터고 알바: “여름방학 때 고기 집에서 알바를 했어요. 평일 10시간 근무했고 손님이 없을 때 20분 동안 밥을 먹었어요. 사장이 점심 식비로 5천원을 줬는데 가게에서 밥을 사먹게 했어요. 근로계약서도 주휴수당도 없었어요.”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알바: “8월에 도제교육을 나갔어요. 종묘를 연구하는 농업회사였어요. 배추과, 박과 작물을 연구하는 곳으로 하우스에서 작물재배를 관리했어요. 1시간 점심시간이었고 평일 7.5시간씩 근무했어요. 반팔 작업복을 입었는데 하우스 온도가 무려 40도였어요. 종묘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다른 학생들은 1달 근무했지만 저는 찜통더위가 너무 힘들어서 1주 만에 일을 그만뒀어요.”
 
 사는 곳은 달라도 알바들의 처한 현실은 놀라울 만큼 똑같았다. 알바들에게 사는 지역의 청소년상담센터 연락처를 안내했다. 법으로 보장된 알바권리와 함께!!
광주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내 청소년노동인권 상담전화 062-380-4465.

박수희<청소년노동인권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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