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군사반란 40주년 호화오찬 관련 논평

전두환이 12·12 군사반란으로부터 40년이 되는 지난 12일 군사반란 주역들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중식당에서 호화 만찬을 즐긴 것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이 “광주시민과 민주영령들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자칭 ‘환자’ 전두환씨가 12·12사태 40주년을 ‘기념’한 ‘호화오찬’과 ‘낮술과음’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챙겨야 할 ‘환자’가 극약인 음주까지 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40년이라는 시간동안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반성은커녕 황제골프에 호화오찬이라니 도를 넘었다”며 “‘낮술과음’을 시작한 지금, 더 이상 ‘착한 알츠하이머’라는 궤변으로 ‘선택적 알츠하이머’를 포장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은 “광화문에 전시돼 있는 ‘포승줄에 묶인 채 쇠창살에 갇힌 전두환’ 조형물에 신발을 벗어 내리치는 시민들을 보았는가. 그것이 민심이다”면서 전두환에 “염치와 생각 이라는 게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국민 앞에서 더 이상의 추태를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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