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4개월간 기부’

▲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월급 30%를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시장이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게시한 이미지다.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급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4개월간 월급 30%를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도 월급의 30% 환원에 동참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월급 30%를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우리 시민들께서 보여주고 계시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 실천에 적지만 저도 힘을 보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들의 대승적 결단에 동참해 저도 앞으로 4개월 동안 월급 30%를 코로나19 피해 시민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십시일반의 힘과 지혜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고, 다시 일어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더욱 비상한 각오로 물샐틈 없는 방역안전망과 촘촘한 경제안정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건강과 서민경제를 동시에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비상 국무위원 워크숍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장·차관급 공무원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이후 각 지자체장들의 ‘월급 30% 반납’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이 가장 먼저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각 자치구청장 등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