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성범죄 강력 대처”

▲ 광산경찰서가 26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발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광산경찰 제공
‘텔레그램 성착취’(N번방·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광산경찰서(서장 박석일)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6일 광산경찰서(서장 박석일)에 따르면, 이날 경찰서 2층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경찰서 각 과장, 수사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최근 N번방 수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수사단장으로 출범했다.

특수단은 수사 실행, 수사지도·지원, 국제공조, 디지털포렌식, 피해자 보호, 수사관 성인지 교육담당 부서 등 유관기관·단체와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특수단 운영은 12월 31일까지 9개월간이다.

박석일 광산경찰서장은 “운영자·유포자·방조자 등 불법행위자에 대해 엄정 수사해 디지털 성범죄에 무감각한 사회 인식을 탈바꿈시키고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디지털 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여성들이 느끼는 고통과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영상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새봄 기자 newbom@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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